Green Climate Fund KR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태블로 통해 기후변화대응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투명성 확보


데이터 관리 체계화를 통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기후변화대응 사업 운영 효율성 증대와 정보 개방성 확대

데이터 거버넌스 및 내부 문화 구축으로 데이터 투명성 제고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는 유엔기후협약 산하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기후변화대응 기금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금융 기구입니다.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총회(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기금 설립이 승인되었고, 2013년 12월에 한국 인천 송도에 정식으로 사무국이 출범했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높이는 사업에 유엔 회원국의 기여금을 투자하고, 투자한 자금이 투명하고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및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저탄소 사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후변화 사업모델을 제시하며 민·관 간의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약 128개국 이상의 국가별 데이터와 사업수행기관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업 현황과 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태블로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새로운 시스템과 변화에 대한 수용이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어려운 국제기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활용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했습니다. 태블로 도입 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을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관리 체계화를 통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녹색기후기금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는 약 128개국 이상의 국가 데이터, 200여 사업수행기관 데이터, 그리고 무상보조, 차관, 보증 등의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관리를 위해 사업 전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결과지표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이렇게 다양하게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 소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분석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무수히 많은 엑셀 파일과 보고서를 아우르는 데이터를 적시에 확인하고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데이터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체적으로 ‘PPMS’라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성했습니다. 사업 수행 기관은 이 PPMS를 통해 녹색기후기금에 보고서를 손쉽게 제출할 수 있게 되었고, 제출된 데이터는 PPMS 시스템에 자동으로 수집 및 저장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는 이 PPMS 시스템을 통해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PPMS 시스템에 수집된 데이터는 또 다른 내부 시스템인 ‘iPMS’로 이관돼 수집된 국가 및 기관의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태블로에 함께 모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내부용과 외부용 대시보드를 구축했습니다.

 

기후변화대응 사업 운영 효율성 증대와 정보 개방성 확대

녹색기후기금은 태블로를 통해 사업 수행의 타임라인, 탄소 배출의 결과, 결과 보고서 적시 제출 여부, 기금의 투명한 사용 현황 등 기후변화대응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대시보드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통해 전체적인 시각에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운영 중인 기후변화대응 사업 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현재까지 사용한 기금, 예상되는 탄소 감축량 등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며 시각화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사업 현황을 쉽고 빠르게 훑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원하는 한 가지 주제의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깊이 볼 수 있어 사업 결과 분석과 보고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정보 공개 측면에서도 보고서 형태로 정보를 구현해 세계 각 대륙 및 국가별 사업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었고, 오픈 데이터 라이브러리(Open Data Library)라는 외부용 대시보드 모음 플랫폼을 통해 공공데이터로서 GCF데이터의 접근성과 개방성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및 내부 문화 구축으로 데이터 투명성 제고

녹색기후기금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데이터를 입력하는 주체와 종류가 많다 보니 입력한 데이터의 품질 관리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입력 주체 및 입력 데이터 등에 대한 정책을 문서화한 데이터 입력 가이드(Data Input Guidance)와 데이터 관리 매뉴얼(Data Management Manual)을 배포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매뉴얼이 생기자 직원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터 관리 체계에 맞게 팀별로 데이터가 투입되었고, 규모가 점차 커지며 자연스럽게 데이터 담당자들이 모여 데이터 공동체(Data Community)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동체의 채널을 통해 내부적으로 관계자들이 서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직 운영과 사고방식에도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경영진 단에서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위원회(Data Council)를 구성하고 전사적으로 데이터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게 되었습니다.